필드 트립을 위해 방문한 초등학생 수 십 여명이 머물고 있던 리알토의 한 공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자칫 많은 총격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었다.
2일 리알토 경찰은 전날 오후 1시 경 퍼거슨 공원이 있는 2300 블럭 웨스트 선라이스 드라이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총상을 입은 2명의 남성이 있었으며 2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니엘 덱스터(22)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한 명은 18세로 나이만 밝혀졌으며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원 총격전은 농구 시합을 하던 중 빚어진 갈등이 총격전으로 비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초등학교의 학생 70명이 필드 트립을 즐기고 있었다. 총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과 두 명의 비무장 보안 요원들을 포함한 교직원들은 인근 테이블 밑으로 대피했다. 학생들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검정색과 흰색의 세단 두 대가 공원 동쪽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다른 용의자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전화 909-820-2632 또는 익명 제보 라인 800-782-7463으로 하면 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