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선적하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세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고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첨단 장거리 방공 시스템 패트리엇을 보낸다는 계획을 최종 마무리하고 있다.
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또 다른 도발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제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정권은 러시아가 합병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어떤 짓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민간인에 대한 새로운 범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미 러 대사관은 “미국의 전략은 러시아-미국 관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추가적 위험을 초래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난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엇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낼 경우 러시아군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타격하는 것이 정당한 일이 될 것이지만, 미국의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