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램스의 구단주 스탠 크론키(Stan Kroenke)가 우드랜드 힐스에 있는 더 빌리지(The Village) 쇼핑몰을 3억 2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크론키 구단주가 매입한 더 빌리지 쇼핑몰은 60만 평방 피트의 부지에 상점과 식당이 주로 위치해 있으며, 산책로처럼 거리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쇼핑센터다.
특히 빌리지 쇼핑몰은 코스코와 함께 자리해 쇼핑객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기도 했으며, 건너편에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로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더 빌리지와 웨스트필드를 자연스럽게 왕복하며 쇼핑과 여가시간을 즐기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매매에 웨스트필드 쇼핑센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론키 구단주가 더 빌리지 쇼핑센터를 매입하면서 인근 지역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근 지역은 워너센터와 호텔 등이 있고, 대형 공원도 있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지들이 있다. 때문에 LA 램스의 트레이닝 센터가 들어사기에 충분한 조건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지를 더 매입해 램스의 트레이닝 센터로 개발하게 되면 현재 사우전옥스에 자리잡은 연습구장을 우들랜드 힐스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들랜드 힐스는 현재 마이너리그 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인근 부지를 관중들이 들어설 수 있는 마이너리그 야구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도했다.
우들랜드 힐스 개발업자들은 야구 팬들은 차를 옮기지 않으면서도 야구도 보고 식사와 게임, 쇼핑을 함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유치에 나섰지만 아직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크론키 구단주의 쇼핑센터 매입으로 야구장이 아닌 풋볼 연습장으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크다.
한편 크론키는 램스 뿐 아니라 유럽 명문 축구팀 아스널의 구단주이기도 하며, NBA 덴버 너기츠, NHL 콜로라도 아발란치 등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