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이 한 식당 앞에서 자신을 데리러 오기로 했던 어머니를 기다리던 중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충격을 받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4일(금) 오후 4시 엘 세레노 지역 4500 밸리 블루버드에 있는 킹 토르타(King Torta) 식당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하비어 차바린(Xavier Chavarin)은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올 6월 졸업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날 식당 밖에서 기다리던 차바린의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고, 이를 피해 식당 안으로 피신했던 차바린은 식당 안에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1996년에서 2001년 사이에 출시된 혼다 CR-V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며, 5피트 1인치 키의 남성으로 알려졌다.
알베르토 카르발효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에 10명의 상담원을 추가로 보내 학생들의 정신상담을 지원했다.
현재 차바린의 가족들은 그의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해 고 펀드미 사이트를 개설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