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4)의 6년 만의 장편소설이 13일 발매되면서 자정부터 판매를 실시한 도쿄 시내 서점에는 열성적인 독자들이 모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13일 발매된 하루키의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은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의 15번째 장편소설이다.
NHK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서점에서는 날짜가 바뀌는 자정부터 특별히 문을 열고 판매가 이뤄져 사전에 예약한 70여명이 모였다. 서점에 모인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한 후 자정을 맞이하자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곧바로 진열된 신작을 손에 집어 들었다.
하루키의 신작 소설을 구입한 한 남성은 NHK에 “6년 만의 장편이라 흥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