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 유명 브랜드들을 보유한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 스텔란티스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6억 유로(약 8조 39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85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85억 유로(약 12조 7493억원)로, 전년 대비 57억 유로 줄었다.
스텔란티스 측은 생산 감소,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2024년 상반기 회사의 실적은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어려운 업계 상황과 우리의 운영 문제가 모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정조치가 필요했고, 현재 진행 중인데, 올해 20개 모델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흥미진진한 제품 홍보를 시작했으며, 이를 잘 실행하면 큰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당한 작업을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 20개 모델 중 10개 모델이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했다고도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