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전자 상거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이날 코스트코는 지난달 24일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21억5000만 달러(약 89조원), 주당 순이익 4.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집계 전문가 예상치 620억8000만 달러, 3.79달러를 각각 웃도는 것이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578억 달러에서 7%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 9월 약 7년 만에 멤버십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5달러 인상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실적이다. 이후 코스트코는 매장 입구에 멤버십 스캔 장치를 배치하고, 무임승차 고객을 단속하기도 했다.
이번 분기 코스트코의 멤버십 수수료 수익은 11억7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1억6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반면 이번 분기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 론 바크리스는 부피가 큰 품목을 배송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이번 분기 약 100만 건의 배송을 달성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은 이번 분기 코스트코 웹사이트를 이전보다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은 전 세계적으로 5.1%, 미국에서 4.9% 상승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12일 장 마감 기준 올해 들어 약 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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