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25세 남성이 3개월 된 아기를 이용해 차량 유리를 닦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30일 더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차량 유리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두 손으로 3개월 된 아기를 잡고 문지른다. 아기를 와이퍼 삼은 것이다.
남성은 아기가 눈에 파묻히자 장난스럽게 웃기도 하면서 아기의 팔다리를 붙잡고 계속 눈을 쓸어낸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서 처음 확산된 후 페이스북에도 공유되는 등 급속도로 퍼졌으며, 지역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서장 팀 두리소는 “영상 속 아기가 실제 3개월 된 유아임을 확인했다”면서 “현장에 여성 두 명이 더 있었으며, 그중 한 명은 아기의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기는 별다른 외상이나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현장에 있던 어른들은 아동 학대 또는 아동 위험 방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현재 제퍼슨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 중이며, 해당 남성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진짜 아기가 아닌 줄 알았다” “어떻게 저런 짓을 하냐” “조회수 노리고 올리는 영상”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 수 없는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