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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집필한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가 출간에 앞서 실시한 예약 판매에서 화제가 되며, 구매를 인증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서점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간 베스트 1위에 오르고, 오후 3시 기준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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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댓글 게시판에는 “분명 민주당 의원들도 이 책은 읽어본다” “한 전 대표가 처음으로 낸 책이고 직접 썼다니 기대된다” “말이 필요 없다. 이건 봐야 한다” 등 기대감을 내비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위드후니’에는 ‘책 구매 인증’ 게시판이 별도로 생겨 “살면서 정치인 책 처음 구매해 본다” “구매 완료했다. 기대된다” “예약 구매 완료. 베스트 실시간 1위다”등 책 구매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팬들은 출간 소식이 알려진 때부터 “한 전 대표가 돈 걱정 없이 정치하게 해주자”라며 구매 독려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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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보문고 사이트에 올라온 책 소개 문구를 보면 “이 책에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국민을 위한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겼다”라고 썼다.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파트인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이 담겨있다.
대담 형식으로 수록된 ‘한동훈의 생각’에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한동훈이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책 출간과 함께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 공개 행보를 재개할 전망이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출판기념회를 통한 모금 금지’를 국민의힘 정치 쇄신안으로 냈던 만큼, ‘모금용 출판기념회’와는 거리가 먼 북콘서트 형식의 소통에 집중할 거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