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의 한 남성이 여학생을 상대로 한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4세의 가브리엘 비질은 지난 28일(월) 롱비치 법원에서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성적 목적의 미성년자 접촉,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배포 또는 노출한 혐의 등 중범죄로 기소됐다. 그는 또한 음란한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만난 혐의 2건도 추가로 받고 있다.
비질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2025년 5월 1일부터 7월 1일 사이, 카브리요 고등학교에서 대체직 교사이자 야구 코치로 근무하고 있었다.
롱비치 경찰국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그는 태평양 애비뉴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롱비치 자택에서 지난주 체포됐다. 이 사건은 학교 외부에서 발생했으며, 비질의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롱비치 경찰과 LA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발적인 것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LA 카운티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학교라는 신뢰의 공간에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자를 표적으로 삼는 성범죄자는 반드시 찾아내 체포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우리 성범죄 담당 부서는 피해자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질은 현재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보석금은 25만 달러로 책정돼 구금 중이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8년의 주립 교도소 수감형과 평생 성범죄자 등록 의무가 부과될 수 있다.
다음 공판은 8월 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 또는 제보를 당부했다.
신고 또는 제보: 562) 570-732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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