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북부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한마을 일부가 진흙에 잠겼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도 히말라야 인근의 우타라칸드 주 다랄리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거대한 물살이 마을을 순식간에 집어삼켰고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인도 국방장관 산제이 세스는 이번 사태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며 “당일 기준 약 100명이 실종됐고 이 중에는 인근 부대 군인 약 8명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하르슈바르단 대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실종자 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밤새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조된 사람들은 안전지대로 옮기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육국 대변인 수닐 바르트왈은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50명의 병력을 사용해 실종자 구조에 힘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우기에 자주 볼 수 있는 홍수와 산사태는 기후 위기와 도시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우타라칸드 주의 푸슈카르 싱 다미 주총리는 “매우 슬프고 가슴 아픈 참사”라고 표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애도를 표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을 제공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