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해군 기지를 함께 방문하며 미일 동맹의 결속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미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에 승선해 6000여 명의 미군 장병 앞에서 연설했다. 요코스카에는 현재 미군의 유일한 전방 배치 항공모함인 USS 조지 워싱턴호가 정박해 있다.
그는 조지 워싱턴호 승조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카이치 총리를 무대로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새롭고 놀라운 총리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해 군인들의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연설에서 “역내에 배치된 미군은 전례 없는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과 미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NHK는 전했다.
이어 “평화는 말로만 지킬 수 없다. 확고한 결의와 행동으로 지켜진다”며 “흔들림 없는 결단과 행동이 있어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나는 앞으로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런 노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동맹인 일미 동맹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9∼30일 방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