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이번 강진으로 1만 204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시리아 민방위대는 시리아 북부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7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가 1730명, 부상자는 285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 내 지진 사망자가 9057명으로 늘었다고 말했었다.
지진 진원지인 가지안텝은 낮 최고 기온이 1도에 불과하고 밤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건물 6000동이 무너진 튀르키예 남동부에서는 40만 명이 집을 잃어버렸거나 여진 우려 등으로 공공시설이나 노천에서 모닥불을 피운 채 밤을 새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