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25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엄청난 재앙”이라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더반을 방문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는 기후 변화의 일부로, 기후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해야 할 일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를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당국은 콰줄루나탈주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마포사는 다리와 도로가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이 지역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아공 기상청은 이번 부활절 주말에도 콰줄루나탈주와 이스턴케이프, 프리 스테이트, 노스웨스트주 등 다른 지역들도 계속되는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홍수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