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에 닥친 급작스러운 한파가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써 최근 지속된 이상 고온 현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일 LA 다운타운의 최고기온은 62도를 기록하며 지난 4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200일 간 70도 이상 고온을 유지해왔던 기록을 깬 것.
옥스나드 국립기상청의 데이빗 스위트 기상학자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LA 다운타운 지역의 70도 이상 연속 고온 유지 종전 기록은 무려 135년 전인 1885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주는 낮 기온 60도대 밤 기온 40도~50도대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샌 개브리엘 산간 지역과 5번 프리웨이 인근 그레이프 바인등 남가주 일부 지역은 지난 주말 사이 얼음과 눈으로 덮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농작물과 가축 등에 한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야외 하수도와 스프링클러 시설은 담요 등으로 덮거나 물을 계속 흐르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한파는 일요일 서서히 기온이 오르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LA 카운티에 인접한 컨카운티 피노스 마운틴에 이번 주말 최고 8인치까지 눈이 내리고 마운틴 하이 지역에도 6인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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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기온 100도 치솟았던 그날 .https://www.youtube.com/watch?v=AREwUMBog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