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의 코로나 확산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검사자 6명 중 1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최근까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500만명에 달하며 이들 중 17%가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도 폭증하고 있다.
11일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1월 초부터 사망자 폭증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망자가 10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초 하루 12명이었던 사망자수가 지난주 하루 200명 이상으로 치솟아 거의 20배에 가까운 폭발적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국은 LA 카운티에서 현재 매 1분마다 신규확진자가 10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10%-12%가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며 이들 중 1%는 결국 사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LA카운티에서는 1만 2,6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3만 2,6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 사망자는 13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 2,387명이 됐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는 7,910명이며 이들 중 약 22%가 ICU에서 치료 중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