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최악의 코로나 확산 지역으로 단일 카운티로는 처음으로 확진자 100만명을 넘긴 LA에서 여전히 불법 파티가 성행하고 있어 경찰이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비좁은 곳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수백여명이 모이는 비밀 파티들이 LA 카운티의 코로나 확산을 악화시키는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우스 LA의 한 불법 파티장을 급습했다.
당시 파티 현장에는 200여명이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셰리프국은 이 가운데 167명에게 벌금 티켓을 발부햇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수퍼전파자’ 단속 전담팀을 꾸려 운영중이며 이미 지난 15일 “2021년이 2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불법 파티 현장에서 4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셰리프국은 파티가 벌어지는 곳은 반드시 찾아내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파티는 끊이지 않고 있다. 셰리프국은 불법 파티와 관련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헬리콥터를 통해서도 파티장 급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곳은 LA 카운티로, 전국의 일간지가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전국 최악의 확산세는 LA다’ 라는 문구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그런 LA이지만 파티는 끊이지 않고 주말 평일을 막론하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