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던 LA 등 남가주 지역에 22일부터 비가 내린다. 이번 비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을 시작으로 남가주 뿐 아니라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방 기상청은 태펑양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남서부 지역에 몰려올 것이라고 밝히고 다음 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2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산간지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기상청과 기상예보채널등은 겨울 폭퐁 여러개가 태평양으로 부터 남부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수년 전 엘리뇨가 올 것이며 엄청나게 큰 비가 내릴 것이라는 경고를 3~4개월 전부터 하면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지붕 공사를 하는 등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당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지붕 공사를 했고, 지붕 공사 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그 해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집에 피해를 줄 만큼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당시 공사를 한 주택 소유주들과 그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기상청의 예보에 크게 신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기상청은 그 이후 장기간에 걸친 예보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