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사법당국 합동 수사로 33명의 실종 아동들이 구조됐다. 이중 8명은 성착취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명의 피해 아동은 수차례에 이은 “Lost Angels” 수사작전 과정에서 구출되었다.
FBI는 합동수사단이 성매매 장소로 알고 추적한 끝에 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수사는 1월 11일, 인신매매 인식의 달에 시작됐다.
LAPD, LA셰리프국, 캘리포니아 아동 가족 서비스국, 비정부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 등 24여곳의 사법기관과 단체들이 이번 수사에 참여했다.
FBI는 이번에 발견된 피해 아동 중 일부는 과거에 성착취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신매매 용의자 중 1명은 주정부에 의해 체포됐다.
또한 인신매매 일당 중에는 집행유예를 어겼거나, 강도 등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미성년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수사당국은 피해아동들의 위치나 용의자들에 대한 추가 정보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성, 노동 착취와 관련한 범죄가 최근 수년간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FBI는 전국에서 665건의 인신매매 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해 47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는 미성년자들의 상업적 성매매 건을 포함한 1,800건의 인신매매 수사건들이 대기 중이었다.
FBI는 전국 12곳의 오피스에서 86건의 아동 착취 및 인신매매 단속 테스크포스를 꾸려왔다고 밝혔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인신매매는 우리 커뮤니티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연에 퍼져있는 범죄”라며, 사법기관들간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FBI는 이번 수사에서 발견된 피해 아동들을 위해 의료, 법적 도움, 하우징, 취업, 교육, 보호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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