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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통안전청 TSA의 에이전트가 LAX에서 무고한 여성을 체포한 죄를 인정받았다.
데일리 뉴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전 TSA 검색요원 조나단 로멜리는 지난 2019년 6월, LAX에서 이유 없이 여성 여행객을 구금한 뒤 정식 보안 스크리닝 구역이 아닌 곳에서 여성이 그에게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에 의하면 로멜리는 카운티 교도소에서 60일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성적 충동 조절을 위한 52개의 클래스와 2년간의 집행유예를 함께 선고받았다.
주검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곳에서 품위와 존경으로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
아무도 이 권리를 침해할 권리를 갖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왜 일부 남성들은 이 간단한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지금은 1921년이 아닌 2021년이다. 조나단 로멜리는 오늘 이를 어렵게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23세가 된 로멜리는 더이상 시큐리티 가드로 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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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지난해 2월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연방정부, LAPD, LAX 경찰, 그리고 TSA가 합동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로멜리가 체포된 이후 TSA는 “TSA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은 관용하지 않는다.
로멜리의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열심히 일하는 다른 TSA직원들에게도 모욕적인 행동이다. 로멜리는 더이상 TSA직원이 아니며 이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협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조사에 의하면 로멜리는 피해 여성이 LA여행 중 신분증과 데빗카드를 잃어버렸다고 밝히자 이 여성에게 이미 여성 TSA직원에게 팻다운을 당한 뒤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심문을 위해 다른 방으로 가야한다고 명했다.
이후 로멜리는 이 여성에게 속옷 속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가슴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고 피해 여성은 바지와 속옷을 벗고 그의 명령에 따랐다.
로멜리는 피해 여성에게 예쁜 가슴을 가졌다는 성추행 발언도 했다고 보고됐다. 로멜리는 지난해 체포됐을 때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