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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치면서 LA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파노라마 시티에서 부녀가 자택 뒷마당에서 끊어진 전선에 감전돼 사망했다.
25일 새벽 3시 경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53세의 남성과 그의 딸인 20세 여성을 터퍼 스트릿과 시드로스 애비뉴 인근 지역에 위치한 집 뒷마당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아버지는 뒷마당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알아보러 나가다가 지난밤 폭풍에 전깃줄이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딸은 아버지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같이 감전 사고를 당했다.
소방관이 이들을 발견했을 때 이들은 무반응 상태로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피해자는 파노라마 시티 거주 페르디난드 테자다와 재닌 레인 테자다로 밝혀졌다.
LADWP와 LAPD는 현재 현장을 조사 중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