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양상을 보이던 LA카운티 코로나 상황이 뚜렷하게 안정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8일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는 2천 741명으로 집계돼 1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114만 9,064명을 기록했다.
주말동안 이뤄진 보고 지연에 따라 낮게 집계된 것을 감안해도 1일 신규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국은 지난 1월 8일 주간에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77%가 감소한 것이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5000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입원치료자 이날 현재 4,608명으로 1월초의 8,065명과 비교하면 45%나 뚝 떨어졌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슈퍼볼’ 여파로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We're working as quickly as possible to vaccinate LA County Residents. In the meanwhile, stay safe, keep your distance, and wear your face coverings! pic.twitter.com/QtmrP9P08u
— LA Public Health (@lapublichealth) February 2, 2021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앞으로의 2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2주 정도 되기 때문에 수퍼볼 여파로 재확산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퍼레어 국장은 ‘수퍼볼’ 당일 주민 다수가 모임을 갖지 않았기를 바란다면서도 추후 여파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사망자는 이날 93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8,135명이 됐다. LA카운티는 7일 누적 사망자는 1만 8,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 증가세 안정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백신 접종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퍼레어 국장은 지난 주 2차 접종분에 사용될 백신 18만 4천 회분을 추가로 확보했고 이번 주 내로 21만 8천 회분을 더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1만 8천 회분 가운데 55%가 2차 접종분에 사용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