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 이제부터 당분간 위스키 가격이 저렴해진다.
7일 폭스비즈니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사이에 위스키를 비롯한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임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3월 8일 월요일부터 약 4개월 간 영국에서 직수입하는 위스키 가격에서 관세가 빠지게 된다.
지난 2019년에도 같은 협약으로 인해 보잉과 에어버스의 일부 파트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Scotch Whisky Association는 조사 결과 관세 부과로 인해 위스키 업계에는 6억 9천만 달러 가량의 손해가 있었다며 이번 관세 중단으로 인해 업계에 큰 호황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또한 영국내 위스키 및 스틸톤 제조 업체들이 이번 협약으로 인해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은 영국이 독립적인 국가로서 국내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공정한 수출입 거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미국과 영국간의 관계가 상호 경제적 성장을 통해 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약 5만여명이 위스키 및 스틸톤 주류 제조업에 종사하는 스코틀랜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