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역할로 열연한 영화배우 윤여정이 4일 미 영화배우조합(SAG) 어워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 영화배우 조합에 가입된 영화배우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 SAG 어워드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하기는 윤여정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게 되자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준 상이어서 더욱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윤여정과 경합한 여배우들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젠겔(뉴스 오브 더 월드) 등이다.
이들 중 바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스, 올리비아 콜먼 등이 윤여정 배우와 함께 오스카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SAG 어워드는 아카데미상 수상작 선정에 참여하는 영화배우들이 투표하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상에 앞서 열려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윤여정 배우는 이날 SAG 수상으로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을 보인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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