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치러지는 LA시장 선거에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결국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 의원은 지난 8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차기 LA 시장에 적합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든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됐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도 기대됐던 배스 의원이 LA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판은 요동치게 됐다.
배스 의원은 이르면 다음주 초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10지구 시의원은 LA 시장 출마를 포기한다고 발표한 것도 배스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진바 있으며 토마스 시의원은 1978년 이후 부터 배스의 우군으로 자신을 묘사하기도 했다.
토마스 시의원은 “로스앤젤레스를 하나로 묶고 영감을 줄수 있는 리더십을 가졌다”고 배스를 평가하기도 했다.
배스 의원이 시장에 도전하면 노숙자 문제와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공중보건과 관련한 적극적인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배스 의원의 LA 시장 출마설은 워싱턴 포스트에 의해 오랜전부터 예상돼 왔으며 언제 출사표를 던지느냐가 문제지, 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LA 시장 예비선거는 내년 6월이며 결선투표는 내년 11월에 실시된다.
한편 배스 의원은 한국과 관련된 일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미북 이산가종 상봉 결의안을 영김 의원과 공동 발의하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FTA(자유무역협정)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지금까지 LA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과 케빈 데 리온 14지구 LA 시의원, 그리고 조 부스카이노 15지구 LA 시의원 그리고 센트럴 시티 연합의 제시카 랄 대표와 부동산 브로커인 멜 윌슨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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