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야스주도 과야킬서 마약범죄단 등 우선권 다툼”
남미 에콰도르의 해변도시 과야킬의 리토랄 교도소에서 28일(현지시가) 재소자들끼리 폭력 충돌이 일어나 최소 24명이 죽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국립경찰이 발표했다.
이 도시가 속한 과야스주의 파블로 아로세메나 주지사는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28일 교도소 안 이곳 저곳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발생한 사상자 수를 밝혔다.
아로세메나 주지사는 이번 사태가 교도소 안에서 마약 밀수를 비롯한 각종 범죄를 모의해 온 범죄조직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지난 2월 조직된 폭동에 의해 79명의 재소자가 죽고 경찰관을 포함한 20명이 다쳤던 일련의 사건 이후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교도소 폭동이다.
에콰도르 국립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리토랄 교도소의 충돌에는 각종 사제 폭발물과 중화기 등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아로세메나 주지사는 ” 경찰과 특수 진압부대가 24시간 안에 질서를 회복시켰으니 시민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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