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으로 15억달러 벌었다…’스파이더맨’ 초대박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전 세계 수익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현지에선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9일 현재 전 세계 매출 15억3625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화로 약 1조8000억원이다. 이 영화 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알려졌다.
영화는 미국에서 6억6875달러, 미국 외 나라에서 8억67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개봉한 전 세계 모든 영화를 통틀어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한 작품은 ‘스피이더맨:노 웨이 홈’이 유일하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지난 7~9일 전미 4012개관에서 330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미국 박스오피스 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으로 이어지는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의 실수로 멀티버스의 문이 열리고 다른 차원의 세계에 존재하던 악당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토비 매과이어가 주연한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크 웹 감독이 만들고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2010년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온 빌런들이 총출동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씽2게더’, 3위 ‘The 355’, 4위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5위 ‘아메리칸 언더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