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둔버기 사고로 큰 화상을 입은 소녀가 소방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화제다.
올해 17세의 아메리카 샐머론(America Salmeron)은 패서디나 소방서의 소방관 양성 프로그램에서 리더이자 전사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진 10대다.
아메리카는 최근 네바다 사막에서 둔버기를 타다가 차가 뒤집혔고, 둔버기는 즉각 화염에 휩싸였다.
그녀는 정신을 잃을 위기에서 가족이 보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뒤집힌 둔버기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왔고, 신체 50% 이상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현재 아메리카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아메리카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패서디나 소방서는 그녀의 회복과 병원비를 위해, 그리고 그녀의 소방관이 되는 길을 지원하기 위해 고 편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응원에 나섰다.
패서디나 소방서의 아르노 아바키안(Arno Avakian) 국장은 “비극적인 상황에서 스스로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고, 지금도 병상에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모습이 그녀가 누구인지, 그녀가 왜 소방대원에 적격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카의 어머니는 “늘 그렇듯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아메리카의 회복 노력을 지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