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4분기 776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0일 CNBC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올해 4분기 7760억달러를 차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1조1000억달러보다 760억달러 적은 수준으로, 역대 4분기 중 최대 수준이다. 앞서 JP모건은 4분기 정부가 약 800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는 차입 수요 감소가 주로 수입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미국 정부 회계연도 2분기에 해당하는 내년 1~3월 816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JP모건은 6980억달러 차입을 예상하고 있다.
1~2분기 현금 잔고는 7500억달러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3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전년 대비 약 3200억달러 증가한 약 1조7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한 시점에 정부가 상대적으로 큰 적자를 갖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정부가 긴축할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는 2024년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 지출이 적자 폭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재무부는 다음달 1일 분기별 국채 환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