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클레멘테의 의사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에릭 스캇 실스(Eric Scott Sills)가 아내를 살해한 2급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즈는 지난 2016년 11월 13일, 911에 전화를 걸어 아내 수잔 실즈(Susann Sills)가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사망한 것 같다고 신고 전화했다.
소방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는 수잔을 검시국으로 옮겼고, 검시국은 그녀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닌 살인사건 피해로 판명했다.
검찰은 당시 수잔의 얼굴과 목에서 발견된 상처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수잔은 목졸림으로 사망했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또 수잔이 자고 있던 방안에서 핏자국을 발견했고, 방안에서 머릿카락 뭉치도 발견됐는데 이는 부부싸움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유죄가 인정된 에릭은 내년 3월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15년 형에서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실스 부부는 칼스배드에서 불임 클리닉을 운영했고, 당시 12세 쌍둥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