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옹(Céline Dion)이 근육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디옹의 언니 클로데트는 캐나다의 불어권 미디어 ‘7 주르(Jours)’와 인터뷰에서 “셀린이 병마와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가수로서 그녀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디옹은 지난해 말 희소병인 ‘강직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몸이 서서히 굳어가는 병이다. 1956년에 처음 진단된 이 병은 자극을 받은 척추와 뇌로 인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 아직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디옹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경련이 일상 생활의 모든 측면에 악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걸을 때 어려움을 겪고, 예전처럼 노래할 때 성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디옹은 예정했던 일부 투어를 취소했다. 올해 5월까지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남은 투어도 모두 거둬들였다.
클로데트는 “많은 이들이 셀린을 사랑하며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1998) OST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2억5000만장 이상의 누적 앨범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다섯 번의 그래미, 그리고 아카데미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