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도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
이탈리아의 소도시 볼차노(Bolzano)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워가지 않는 주인들에게 최대 1,100달러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볼차노는 이를 위해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들은 애완견의 DNA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를 위해서는 7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볼차노시는 거리에 배설물이 있을 경우 이를 수거한 뒤 DNA채취해 주인에게 벌금을 물린 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시행될 법을 위해 애완견주들이 DNA를 제출해야 하는 데 현재까지 5천 여개의 샘플만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차노시의 애완견은 약 4만 5천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볼차노시는 애완견주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위해 행동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차노시의 정책을 지지하며 비슷한 조치를 준비 중인 이탈리아 다른 도시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시에서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LA 거주 한 시민은 “LA에 공원도 부족하고 산책할 곳도 부족한 상황에서 애완견들의 배설물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잔디에 앉기도 꺼려지는 상황”이라며 애완견주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이 시민은 볼차노시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적극 지지한다”고 말하고 “견주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하다 안되면 이 같은 방법은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지했다.
2022년 센서스 조사 결과 LA 카운티 거주민들은 1000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애완견을 키우는 주민은 53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