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와 막내아들 월터가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그린다.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각본·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6000만 달러(약 82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영어 더빙에는 피어스 브로스넌·오스카 아이삭·케네스 브래너·우마 서먼·마크 해밀·포레스트 휘태커·벤 킹슬리·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참여했다. 한국어 더빙은 이병헌·진선규·이하늬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맡아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해질녘 황금빛 평원을 배경으로, 찰스 디킨스와 그의 아들 월터가 예수를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는 문구는 이들의 여정이 단순한 모험을 넘어, 희망과 삶의 진실을 향한 기적 같은 여정임을 암시한다.
티저 예고편은 ‘아서 왕’을 외치며 극장 안을 활보하는 월터의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시작된다.
찰스 디킨스는 그런 아들에게 진정한 왕인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두 사람은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물 위를 걷는 순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는 기적 등을 함께 체험하면서, 부자는 예수의 삶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