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랜스 해변에서 아기 돌고래 한 마리가 모래사장에서 발견돼, 이를 발견한 구조요원들이 신속히 대응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의 라이프가드팀은 돌고래가 모래사장에서 발견된 사실을 22일 소셜 네트워크에 공개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들이 돌고래를 안정시키고, 물을 뿌려가며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명의 구조요원이 바닷가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에 고립된 돌고래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으며, 바가지로 물을 부어 돌고래가 최대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조치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구조된 돌고래는 ‘Marine Mammal Care Los Angeles’로 이송되었으며, 정확한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돌고래가 왜 해변에 좌초되었는지도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해양 포유류의 좌초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동물에게 거리를 두고 전문가에게 즉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프거나 좌초된 해양 포유류를 발견한 경우, 가장 가까운 해변 구조요원에게 알리고, 아래 연락처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해양 포유류 구조 신고 전화: 1-800-39-WHALE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