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라이어 캐리가 MTV에서 큰 영예를 받는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비디오 뱅가드 상(Video Vanguard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MTV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MTV는 “우리의 2025 @MTV #VMA 비디오 뱅가드 수상자는… @MARIAHCAREY!”라는 글과 함께 “그녀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하며 모든 감정을 느낄 준비를 하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른 주요 수상자로는 버스타 라임즈가 ‘록 더 벨스 비저너리 상(Rock the Bells Visionary Award)’을, 리키 마틴이 ‘라틴 아이콘 상(Latin Icon Award)’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머라이어 캐리, 버스타 라임즈, 리키 마틴 모두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올해 후보자 명단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지명을 받았고, 그녀와 ‘Die With a Smile’에서 협업한 브루노 마스는 11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LL 쿨 J가 진행을 맡으며, 9월 7일 CBS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된다. MTV에서도 동시 방송되며, 파라마운트+(Paramount+)를 통해 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시상식은 뉴욕 UBS 아레나에서 오후 8시에 열린다.
MTV 뮤직어워드는 80~90년대 전세계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글로벌 음악에 늦은 대처, 미국 팝 인기 하락과 당시 록의 쇠퇴기가 겹치면서 명성을 잃기 시작했다.
MTV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단 이날 발표된 정보에는 K팝에 대한, 그리고 전 세계를 뒤 흔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
MTV 뮤직 어워드 전성기 때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음악들 소개와 새로운 시도, 그리고 그룹과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소개가 크게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