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런 배스 LA 시장이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배스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배스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오와 저는 성인 시절 내내 함께 일하며 인연을 이어왔습니다”라고 말하고, “저는 그가 우리 도시뿐 아니라 전 주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우리 국가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캘리포니아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비야라이고사는 배스의 지지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배스를 “근로 가정, 아동, 노인,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싸우는 행동파이자, 사회적·경제적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헌신해온 LA 시민의 진정한 대변인”이라고 평가했다.
비야라이고사는 지난주 주지사 선거 캠페인의 첫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그 내용은 가계비 절감, 주택 공급 확대,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한 단속 등을 중심으로 한다.
광고에서 비야라이고사는 “저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입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에서 도망치지 않습니다. 해결합니다. 주지사가 되면 바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비야라이고사는 현재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있으며, 주지사직을 놓고 경쟁 중인 다른 주요 후보로는 전 연방 하원의원 케이티 포터,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채드 비앙코,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 전 주의회 대표 토니 앳킨스, 현 캘리포니아 공립교육감 토니 서먼드, 전 주 감사관 베티 이, 보수 성향의 정치 해설가 스티브 힐튼 등이 있다.
비야라이고사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은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LA시의 첫 라틴계 시장으로서 라틴계에게 큰 혜택을 주며 많은 규제를 완화했으며, 그 부작용으로 노숙자 증가, 불법 체류자 증가, 길거리 노점상 증가, 푸드트럭 증가 등 현재 도시에서 통제가 불능한 것들을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 7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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