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스키·스노보드 시즌이 시작됐다.
마운틴 하이 리조트는 토요일 정오부터 슬로프 이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하며, 해당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스노 리조트가 됐다.
라이트우드에 있는 이 스키·스노보드 명소인 마운틴 하이 리조트는 20일(목) 밤 10~1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장일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하루 늦춰졌다.
리조트의 존 맥컬리는 “드디어 개장 날이 왔고, 정말 기쁘다”며 “신선한 적설 덕분에 이번 시즌은 최고의 오프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프는 개장 당일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스키어와 스노보더 모두 환영하지만, 리조트 측은 시즌 초기인 만큼 방문객들이 지정된 슬로프에서만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리조트에 따르면 이날 산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4개의 리프트가 운영된다.

리조트는 비시즌 동안 제설 작업을 늘리고 새로운 정비 장비를 구입했으며, 디스커버리 체어리프트를 재오픈했다. 마운틴 하이는 초보 스키어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턴(1st Turn)’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튜브와 썰매장은 11월 28일부터 운영되며, 해발 8,200피트 정상까지 올라가는 체어라이드도 제공된다.
리조트는 리프트권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특가는 12월 1일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적설은 남가주에 한 주 동안 두 번째로 찾아온 폭풍우의 영향으로, 산버나디노 산맥 일부 지역에는 최대 14인치의 눈이 내렸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