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LA 주택가에서 국토안보부 소속 비번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한 남성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LA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밤 10시 30분쯤 노스리지 17000 로스코 블루버드 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대변인은 당시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공중으로 총을 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을 입은 남성이 발견됐으며,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는 상태여서 구급차가 요청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숨진 남성은 30대 남성으로만 확인됐으며, 이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초기 조사 결과 비번 상태의 국토안보부 요원이 무장한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공중으로 총을 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 이후 해당 요원은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 뒤 당국에 전화를 걸어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12월 31일 비번 상태의 ICE 요원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활동 중인 총격 상황에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무기를 사용해 총격을 주고받았고, 다행히 요원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요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LA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총격범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현재 LA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인 사건으로, 추가 문의는 경찰에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