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 타호의 한 오두막 아래에서 어미 곰과 갓 태어난 세쌍둥이 새끼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로즈라는 이름의 이 곰은 지난 1월 오두막 아래로 들어가 새끼들을 낳았다.
BEAR League는 어미 곰 로즈와 새끼 곰 에코, 오클리, 스톰의 영상을 공개했다.
관계자들은 지금 어미 곰을 옮길 경우 새끼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가족은 봄까지 그 자리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즈는 지난해 새끼들을 잃은 바 있어 이번 새끼들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오두막 주인은 곰 가족이 오두막 밑에서 지내는 동안 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BEAR League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도 로즈는 매우 친절한 젊은 남성의 완벽한 집, 즉 그의 오두막 아래를 선택했다”며 “그는 계속해서, 그리고 매우 크게 울어대는 새끼 곰들의 울음소리를 견디면서 우리가 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택 아래 공간에 곰이 거처를 마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초에는 몸무게 550파운드에 달하는 흑곰 한 마리가 알타데나의 한 남성 집 아래에서 한 달 넘게 살다가 결국 옮겨졌다. 이후 또 다른 곰이 인근 주택 아래에 자리를 잡았으며 같은 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에 따르면 곰의 번식 성공률은 먹이의 가용성과 관련이 있다.
성체 암컷 곰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1마리에서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끼 곰은 보통 1월에서 2월 사이에 태어나며, 태어날 때 몸무게는 1파운드 미만이다. 이후 3월에서 5월 사이 어미 곰이 새끼들과 함께 굴에서 나올 때는 새끼들의 몸무게가 5~7파운드 정도로 증가하지만, 이러한 시기와 기간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BEAR League는 집에 원치 않는 곰이 들어왔을 경우 큰 소리를 내 존재를 알리고 창문을 두드리는 등 가능한 한 많은 소음을 내면 곰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곰과 출입구 사이를 가로막지 말고, 곰이 들어온 같은 출구로 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려견이 있는 경우 곰을 쫓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반드시 실내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