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틀째 지속되자 캘리포니아전력당국 ISO가 31일에 이어 1일 이틀 연속 Flex Alert를 발동했다.
전력당국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역대급 폭염이 앞으로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캘리포니아 전력 사용량은 이번 주 올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SO는 두번째 플렉스 알럿을 발동하고 오늘 오후 4시 부터 밤 9시까지는 전력 사용을 최대한 억제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에어컨은 78도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며, 낮 시간 동안 대형 가전제품 사용을 피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꺼야 한다.
폭염으로 전력수급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자 뉴섬 주지사는 어제 전력 생산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강도와 길이로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력 사용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어제 LA 일부 지역은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역대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버뱅크는 어제 112도를 나타내 최고기온 108도 기록을 갈아치웠고 우드랜드힐스 이전 최고기온 111도 보다 높은 112도를 기록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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