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와타나베 히로유키(66)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스포니치 아넥스(Sponichi Annex)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유키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타나베가 지난 3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이 요코하마 자택 지하 체력단련실에서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소속사는 “가족도 스태프들도 슬퍼하고 있다. 유족을 배려해달라”고 청했다. 아내인 하라 히데코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뭐라 답변을 드릴 수 없다. 심적으로 무척 힘든 상태”라고 했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동료 배우들과 일본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2017년부터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해왔다. 최근에는 투자 실패로 1억엔(한화 약 9억75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1955년생인 고인은 1982년 영화 ‘온 더 로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크로마티 고교'(2004) ‘가면 라이더 덴오 – 이몸 탄생!'(2007) ‘가라테 로봇'(2011) ‘사케-밤'(2013) ‘체인'(2014) ‘붉은 파괴'(2014), 드라마 ‘아랑-GARO-‘(2005~2006) ‘디어 시스터'(2014) ‘요리 삼대째’ 시즌1,2(2018, 2019~2020) ‘톳카이 ~불량 채권 특별 환수부~'(2021) 등에 출연했다. 1994년 동료 배우 하라 히데코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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