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하는 판결을 내린 24일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섬 주시사는 오리건, 워싱턴 주지사와 함께 여성들의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주가 여기 있다고 밝히고, 추가 법안도 필요하다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섬 주지사는 낙태 비용 절감 등 14개의 법안을 마련해 1억 25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비용은 캘리포니아주내 여성들 뿐 아니라 낙태 시술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찾는 여성들 모두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전국의 11명의 시장도 공동 성명을 통해 “낙태 금지는 여성들을 음지로, 불법 시술로 내모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상당수 정치인들이 성명을 통해 낙태권 금지에 대한 분노를 표하기도 하고, 동성애나 피임에 대한 권리 또한 폐기하기 위한 첫 단계의 시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낙태 금지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치인들은 주말에 열릴 낙태금지 반대 시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