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부산행·엑시트·뷰티인사이드·터널 등 한국 영화가 이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상영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이달 한 달간 매주 금요일 바르샤바 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엘렉트로브니아 포비슐레’에서 한국영화 야외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 미나리, 8일 부산행, 15일 엑시트가 방영됐으며, 오는 22일에는 뷰티인사이드가 29일에는 터널이 각각 상영된다.
엘렉트로브니아 포비슐레는 1904년 세워진 바르샤바 전기발전소를 리모델링해 2020년 문을 연 장소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문화원은 폴란드 국민들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인기작품들을 선정, 무료로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화 상영 전에는 한국영화 퀴즈와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전행사가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영화 DVD와 포스터 등을 상품으로 받아 갈 수 있는 ‘한국영화 퀴즈 맞추기’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오는 9월 ‘8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칸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를 비롯해 천만관객 흥행작인 ‘범죄도시2’ 등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