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고문인 톰 알버그 마드로나벤처스그룹 창업자가 지난 5일 사망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향년 82세.
그는 19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에 5만달러(약 6530만원)를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고, 1996년부터 2019년까지 23년간 아마존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출판된 책을 통해 “제프 베조스의 책 아이디어에만 투자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많은 것을 할 것이란 개념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알버그를 아마존의 첫 3명의 자문 이사 중 한 명으로 초대했다. 현재 회사의 가치는 1조4300억달러다.
알버그 창업자는 1940년생으로 하버드 대학교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5년 마드로나벤처스그룹을 공동 설립해 수백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톰은 선견지명이 있는 동시에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