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교통 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들이 50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10% 가까이 오른 수치다.
Governor’s Highway Safety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율은 2022년 사망자 100,000명 당 1.29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1.0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캘리포니아주의 보행자 사망율은 70% 대폭 증가했다.
플로리다의 보행자 사망건수가 443건으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2번째를 기록했고, 텍사스가 36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3개 주의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지만 2021년에 사망한 보행자 가운데 38%가 이 세 곳의 주에서 사고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부터 2021년 사이 10년간 미국에서의 트럭 판매 및 리스 비율이 80% 가까이 늘었다며 트럭의 증가가 보행자 사망율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럭에 치여 사망한 보행자 숫자는 2010년 732명에서 2021년 1,773명으로 증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