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던 청년이 장례식을 앞두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며 기침해 가족을 놀라게 했다.
인도 매체 뉴스18은 6일 마하라슈트라주 사립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입원해 있던 바우 라치케(19)가 장례식을 앞두고 갑자기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라치케는 최근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마하라슈트라 아드가온의 한 사립 병원에 입원했으며, 당시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뇌사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회생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장례식 준비를 진행하던 가족은 지난 5일, 라치케가 갑자기 몸을 움직이고 기침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놀란 가족들은 즉시 라치케를 나시크의 지역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그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은 혼선을 낳았다. 라치케의 가족은 사립 병원 측이 뇌사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병원 측은 “그를 뇌사로 진단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족이 의학적 용어를 잘못 이해해 뇌사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