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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모인 스위스 다보스 … 성매매 예약 40배 폭증

2026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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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이 라오스에 머무는 한국인들에게 성매매 행위를 삼가 달라고 경고했다. (사진 = ‘Seeker of the Way’ 유튜브 캡처)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동안 스위스 다보스 지역에서 성매매 수요가 개막 전에 비해 최대 40배까지 급증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이 개막일인 19일 하루 동안 성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성매매 요청 건수는 총 79건이다.

플랫폼 측은 포럼 개최 이전까지 다보스 지역에서 접수되던 예약은 하루 1~2건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막일인 19일 수치는 평균 예약 건수에서 약 40배 증가한 수치다. 성매매가 합법인 스위스에서 국제 행사가 시작되자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포럼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 기업인, 시민단체 인사, 언론인 등을 포함한 참가 인원은 약 3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65개국 정상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약 850명의 글로벌 기업 CEO·회장이 참석했다.

플랫폼 분석 결과 이용자 국적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이 두드러졌으며, 특정 인종을 선호하는 경향도 이전보다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요 성향에 뚜렷한 변화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여러 명의 여성을 나흘 간 머무르게 하며 약 9만 6000 스위스프랑(약 1억 7844만원)을 지불한 사례도 확인됐으며, 숙박비와 교통비·고급 유흥 비용 등 부대 지출 역시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지역 언론 라 데페슈 뒤 미디는 다보스포럼 기간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들 가운데 학생이나 교사,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제 행사를 계기로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논란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앞서 2020년에도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다수의 성매매 종사자가 인근 지역에 몰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적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포럼 주최 측은 여성 참가자들에게 야간 행사나 비공식 모임에 단독 참석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다보스포럼 측은 “공식 행사 공간 내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는 엄격히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행사장 외부에서 발생한 사안까지 관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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