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트럼프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미국인들의 뉴스 소비 열리가 식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지난 1분기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1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자사의 구독자 중 온라인 독자가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혀 뉴욕타임즈는 사실상 온라인 매체로 빠르게 전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NYT가 6일 자사의 1분기 보고서를 지면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타임즈의 전체 독자는 780만명에 달하면 이들 중 690만명이 온라인 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 전체 독자의 88%가 온라인을 통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1분기동안 신규 온라인 구독신청을 한 독자는 30만 1,000명으로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6,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고, 매출은 4억7,300만 달러로 6.6% 증가했다.
온라인 구독과 디지털 광고로 올린 매출은 2억3천900만 달러로 종이 신문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
뉴욕타임스는 보고서를 통해 종이 신문 매출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며 이미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온라인 구독자 수가 230만 명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NYT는 올해 온라인 구독을 통해 거두는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