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 광고를 공개했다. 코카콜라의 1995년 광고 ‘휴일이 다가온다(Holidays are Coming)’를 리메이크한 영상이다.
영상은 장난감 트럭이 등장하며 시작한다. 장난감 트럭이 크리스마스 조명을 단 실제 트럭으로 바뀌고 눈이 쌓인 마을로 향한다. 마을의 다양한 동물이 눈을 반짝이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전히 AI로 만들어진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일 년이 지나도 AI 기술이 여전히 형편없다”고 남겼고, “영혼이 없다”고 혹평한 이도 있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최고의 펩시 광고”라며 코카콜라의 경쟁사 펩시를 언급해 비꼬았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처음 AI로 제작한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를 본 시청자는 AI 영상이 어색하고 영혼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올해도 AI를 활용한 것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베인앤컴퍼니와 챗GPT 개발사 오픈AI랑 협력해 AI 플랫폼 ‘리얼 매직’을 구축했다. 코카콜라 제너레이티브 AI 총책임자 프라틱 타카르는 “실행력과 생산성 면에서 AI는 초능력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