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력을 잃은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들이받는 바람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고가도로 난간에 부딪히면서 폭발, 불길에 휩싸이는 봉변을 당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10번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흰색 승용차가 차선을 이탈하며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트럭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트럭은 순간 중심을 잃고 요동치다 차선을 벗어나 고가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튕겨나가면서 폭발해 불길에 휩싸였다.
고가도로 아래로는 차량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트럭이 고가도로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면 2차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끔찍한 충돌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트럭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사고를 일으킨 흰색 승용차는 트럭과 충돌한 오른쪽 측면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채 멈춰서 있었다.
트럭 운전석 문이 열려있었지만 시뻘건 화염과 연기에 휘감겨 있었다.
그리고 10여 초 뒤에 조수석 문이 열리고 운전자는 안전하게 사고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는 2시간 동안 폐쇄됐다.
경찰은 트럭과 승용차 운전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